1. 근로자 ○○○(남, 1963년생)은 51세가 되던 2014년 조기발병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았다.
2. 근로자는 1993년 1월 □사업장에 입사하여 2015년 10월까지 약 22년 9개월간 압출공정에서 업무를 수행하였다.
3. 치매와 관련 있는 직업적인 요인은 다양한 유기용제에 대한 만성적인 노출, 납, 망간 등의 중금속 노출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직업적 요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4. 근로자는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메틸사이클로헥산, 2-메틸헥산, 3-메틸 헥산 톨루엔, 크실렌, 벤젠 등의 복합유기용제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었고, 고무흄, 블랙 카본과 같은 미세분진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역학연구에 따르면 유기용제 노출과 알츠하이머 발생과의 관련성의 근거는 약하며, 미세분진의 경우 환경 노출과 알츠하이머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역학적 증거는 있으나, 이를 직업적으로 고무흄, 블랙 카본 노출과 관련짓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유기용제 노출이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으나, 임상양상으로 판단할 때 유기용제 보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5. 따라서 근로자의 인지장애는 업무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낮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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