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연구원 로고

검색
검색
메뉴

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중대재해 경험에 따른 주변 노동자의 심리적 외상 연구

연구책임자
김경우 외 3명
수 행 연 도
2018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1. 배경과 필요성 노동자 사망 등의 사업장 중대재해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이슈를 야기시킨다. 특히, 중대재해는 일종의 외상사건(traumatic event)의 직간접적인 경험으로 주변의 노동자들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을 유발시킬 수 있다. 경찰 공무원, 소방공무원 등과 같이 업무 특성상 위험하거나 또는 잠재적인 위해상황에 노출되는 직종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사업장내의 중대재해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일반 노동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연구는 국내 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의 주변 노동자들이 사고 이후 빠른 시일내 정상적인 업무복귀를 돕기위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연관되는 심리사회적 요인 확인 및 안전보건과의 관련성 등에 대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 2. 주요 내용 - 연구결과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되는 전반적인 심리적 수준 및 안전보건과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사건충격척도의 고위험군과 직접/간접 목격 집단의 주관적 반응은 상당 수(약 34%)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충격척도를 중심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사고집단의 안전실천 수준이 낮고 사건충격 수준 및 간이정신진단검사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목격여부에 따른 분석결과에서도 안전분위기의 경영가치, 사건충격척도의 총점과 하위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고집단의 연령과 직책에 따라 분석한 결과,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강박, 회피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관리자 집단의 안전분위기 총점이 높았으나, 사건충격척도의 회피 수준 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사건충격척도와 간이정신진단검사 모두가 안전분위기와 부적 상관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회귀분석 결과에서 과각성, 회피, 신체화, 강박성격 등의 요인이 안전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심리상담사의 면담 조사에서는 효율적인 심리접근을 위해 심리상담사에 대한 교육, 정보,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되는 사업장내 경험이 산업안전보건의 측면에 있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에 대해 경험적 연구를 통해 검증을 했다는 것이 연구가 가지는 의의이며, 향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심리사회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3. 활용 방안 - 정책방안 기존 KOSHA GUIDE(사업장의 중대재해 발생시 급성 스트레스에 대한 조기대응 지침)에 트라우마 관련 상담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동 지침에 대한 적극적인 보급노력도 필요하다. 또한 산업현장 심리상담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단체와 정부기관 간의 협업을 통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개선과 다양한 현장접목형 심리적 중재기법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 활용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심리적 접근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중대재해를 경험하는 노동자들이 정상적인 업무복귀 및 수행을 도움으로써 안전보건 측면의 2차 사고의 예방과 사업장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연구로써 활용이 기대된다. 4. 연락처 - 연구책임자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 김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