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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페이지 내용 : 화재사고,어떻게하면막을수있을까?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예방 기획조사 냉동·물류창고 화재가 반복되고 있다. 2008년 1월 이천 ○○냉동창고 건설현장 화재로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후 2020년 4월 또다시 이천 ○○냉동창고 건설현장에서 48명의 사상자 사망 38명, 부상 10명 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에서는 화재사고 이후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의 화재예방 조치가 ‘어떻게, 얼마나 변화·개선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의 취약점 안전보건공단은산업현장의대형사고나반복되는사고원인을파악하기위해기획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획조사는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사고의 실태를 조사해 동종·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으로 수도권 냉동·물류창고건설현장 8개소를대상으로실시했다. ○○냉동창고 건설현장-1 ○○냉동창고 건설현장-2 Kosha+ Hot Issue 2 글 정세균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조사단 부장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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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페이지 내용 : 조사를 통해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을 파악했다. 먼저 공사계약상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물동량 증가로 인해 냉동·물류 창고는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최저가 낙찰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데, 타 건설공사에 비해 2030% 정도 공사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 때문에 기계·설비 용접·용단, 우레탄 폼 작업이 동시에 이뤄질 수밖에 없어 화재 위험의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다음으로 잦은 설계 변경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냉동·물류창고 건설공사는 시장 물류 상황 변화에 따라 발주자가 상온창고나 냉장창고 부분을 갑자기 냉동창고로 변경해 달라는 등의 설계 변경이 많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 약 12개월의 공기 연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건설업체에서는 계약 기간 미준수에 따른 지체 상금 대부분 지체 일수당 계약금액의 1/1,000 수준 을 물지 않기 위해 기계·설비 용접·용단 및 우레탄 폼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화재 위험을 감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화재감시자 문제이다. 대부분 협력업체에서 화재감시자를 배치한 후 원청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사용하고 있으나 화재감시자 지정서가 없는 사례가 다수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화기작업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일용직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화재진압, 비상대피 등에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은 공사금액이 대부분 100억400억원대로 현행 산업 안전보건법에 의거 안전관리자 1명이 선임 대상이고 기계·설비 용접·용단, 우레탄 폼 작업 과정에서 가스류, 유해 화학물질을 대량 사용하고 있음에도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실정이다. 화재예방 관리의 문제점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우레탄 폼 뿜칠 작업 이전에 기계·설비 용접·용단 작업을 선행하고 있지만 마감재의 간섭 부위나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일부 우레탄 폼 뿜칠 작업 후 용접작업을 수행하는 경우도 일어났다. 이로 인한 화재 위험 또한 증가하고있다. 이에 용접·용단, 우레탄 폼 뿜칠 등 위험 작업 시 대부분 작업허가제 Permit To Work 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에서 작업신청을 하면 원청에서 승인하는 절차로 위험 작업을 관리하고 있으나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원청의 현장작동성에대한관리·감독이필수적이다.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의 문제점 1 공사계약상의 문제 2 잦은 설계 변경 3 화재감시자 문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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