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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페이지 내용 : 안전과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일은 재난안전관리시스템 또한 철저하게 운영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사람들을 구조하고, 미래의 피해를 미리 파악해 대비하려는 노력은 수많은 사고에서 사망자 0명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신속한 구조, 사전 예방을 핵심으로 운영되는 독일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알아보고, 독일의 상징인 라인강 중부 여행을 함께 소개한다. ‘안전’의 상징 독일, 독일의 상징 ‘라인강’ Story+ 안전 세계여행 글 성소영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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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페이지 내용 : 독일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 “안전하고 확실하게”는 독일의 국민성을 잘 나타 내주는 문장이다. 1·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 국토 분단, 통일 등 커다란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목격한 독일인들은 자연스레 사회를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안전’을 생각하는 인식을 갖게 됐다. 이처럼 원칙을 지키고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독일인들의 태도는 국가의 촘촘한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독일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은 크게 연방정부와 주정부로 구분되어 운영된다. 평상시의 응급상황은 해당 지역을 통솔하는 주정부에서 책임을 진다. 연방정부는 주정부가 지역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규모 재난이나 전시가 발생했을 경우 에만 권한을 갖고 상황을 지휘한다. 덕분에 보고 체계가 단순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고 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적인 부분은 인력의 9 9%가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연방기술지원단 THW, Technischeshilfswerk ’이 있다는 점이다. 2차 세계 대전을 치르며 전쟁으로 인한 화재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폭설, 폭우 등 자연재해까지 덮친 독일 에서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지원 단을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는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고 기술지원단은 피해 복구에 필요한 특수 장비와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 신속히 파견 되어 피해 복구를 돕는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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