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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페이지 내용 :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수도권본부의 노력 수도권본부는 ‘중대산업재해 Zero’라는 본부 목표를 설정하고, 근로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활동을 추진해 왔다. ‘다기능 잡목파쇄기’ 개발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수도권본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고속도로 주변 수목 정비는 이용객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 필요하다. 하지만 차량이 달리는 도로 위에서 작업이 이루어져 고속도로에서는 연평균 1명, 국도에서는 연평균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작업이다. “기존 삭초기는 잡목 제거가 안 되고 잡목제거기는 삭초 작업이 안 돼서 작업 용도별로 장비를 교체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전지대 확보 및 장비 교체 시간 확보 등의 어려움이 발생했고, 이는 현장의 위험 요소로 작용했죠.” 수도권본부가 개발한 다기능 잡목파쇄기는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다. 잡목 제거 후 발생하는 잔해물을 완전히 파쇄해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100%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장비 교체가 필요 없어 작업속도는 25%나 향상되었고, 기존에 23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진행했던 잔해물 수거 작업도 100% 기계가 대신할 수 있게 됐다. 인명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해 이용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모두 책임지게 된 획기적인 사례다. 마찬가지로 수도권본부에서 개발한 ‘염화물 제설제 무인상차 장비’는 동절기 제설작업의 위험성을 낮추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다. 동절기 고속도로에 쌓인 눈은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신속한 제설작업이 필수인데, 제설용 소금을 상차하려면 작업자가 제설차 상부에 올라가는 고소 작업이 필요하다. ‘염화물 무인상차 장비’ 개발을 통해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 있어요. 이러한 작업은 도로 위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작업자에게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계화팀을 중심으로 우리 현장에 맞는 특수장비를 개발해 현장의 안전망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수도권본부가 ‘공공기관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토대가 되었다. 더 나아가 고속도로 이외 국도, 민자고속도로 등 도로를 관리하는 타 기관에도 확대되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다기능 잡목 파쇄기 구조물을 점검하는 데 활용되는 드론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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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페이지 내용 : 휴게시설과 요금소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우리의 역할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시설 및 요금소를 이용하는 이용객과 근로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 역시 수도권본부 직원들의 역할이다. 수도권본부는 분기마다 18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의 정기 안전점검을 통해, 고객의 주요 동선과 이용시설, 근로자 근무 공간에 대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휴게소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고속도로 요금소의 안전망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요금소 근무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안전・보건협의체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관내 41개 요금소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개선해서 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근무자가 요금소로 이동하기 위한 지하 통로는 습기에 취약한 구조이다 보니 우천 시에는 미끄럼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 통로 바닥부에 근무자 이동 동선을 따라 코일 매트를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차로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원격 차로 자동개폐기’도 요금소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례다. “기존에는 근무 교대, 기기 이상 등으로 차로 개폐 시 근무자가 PE 드럼을 활용해 수동으로 개폐를 해야 했습니다. ‘원격 차로 자동개폐기’를 운영하면서 근무자가 차로에 노출되는 위험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3개 영업소 8개 차로를 운영했고, 2023년에는 5개 영업소 10개 차로를 확대・설치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수도권본부의 행보 구성원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종합건강검진은 단 1명의 미수검자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 중 교대 근무를 하는 직원과 일부 직종은 특수건강검진을 포함해 좀 더 세밀한 건강관리가 이뤄지도록 관리 중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 직원은 정기적으로 전문의 상담 및 보건관리자 상담을 받도록 하고, 특수검진 대상자는 직업성 질병과 연관된 유소견을 적기 관리해 직업성 질병의 이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인 수도권본부의 행보도 눈에 띈다. 2010년 EAP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 직원의 스트레스 측정을 통해 전문심리상담사가 전기관을 방문해 일대일 상담을 시행하는데, 가족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워라벨을 높여주는 생애주기별 그룹 상담, 아로마 향기 치료, 플랜트, 컬러테라피 등 다양한 스트레스 이완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참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본부 직원들이 관리하는 453km 고속도로에는 매일 무수히 많은 차가 달립니다. 그 차 안에 ‘내 가족’이 타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안전한 길을 만들고, 동시에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가는 이들 역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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