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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건설업 공종별 발암성 물질 등 취급 실태 및 관리방안

연구책임자
박현희 외 3명
수 행 연 도
2017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 , 1. 연구배경 ○ 건설현장은 도료, 방수액, 거푸집 박리제, 콘크리트 양생제, 타일접착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구성성분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함. ○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암 발생을 일반 직업군과 비교하면 표준화 사망비가 1.26으로 높다는 보고가 있었고, 대표적인 노출 발암성 및 생식독성물질로는 산화규소(결정체), 아스팔트 흄,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디젤배출물, 석면, 납, 금속흄, 그리고 페인트 등이 있음. ○ 이번 연구는 건설업의 공종별 발암성, 생식세포 변이원성, 생식독성물질 등에 관한 취급 및 노출실태를 파악하고, 지하굴착작업 및 아스팔트 도로포장작업 중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 등의 노출농도 수준을 평가하고자 함. 2. 주요 연구내용 - 연 구 결 과(건설현장 발암성 물질 등 취급실태조사) ○ 건설업 작업환경측정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측정물질의 약 22 ~ 23%가 발암성, 생식독성, 생식변이원성 물질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산화티타늄, 톨루엔, 규산(석영), 니켈, 에틸벤젠, 벤젠, 납 등의 순으로 측정건수가 많았음. ○ 거푸집 작업에서 발암성으로 분류된 디클로메탄(염화 메틸렌)과 수소처리된 중질 파라핀유 등을 박리제로 취급하고 있었으며, 시멘트, 골재, 모래취급 작업, 콘크리트 견출작업에서 발암성 물질인 산화규소(결정체)에 고농도로 노출되고 있음. ○ 방수/도장작업에서는 에틸벤젠, 톨루엔-2,4-디이소시아네이트, 메틸이소부틸케톤, 2-부톡시에탄올, 염소화 파라핀, 이산화티타늄 등의 발암성 물질과 톨루엔, 스티렌 등의 생식독성물질, 중질 및 경질 나프타 용매와 같은 생식세포 변이원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었음. ○ 철근, 철골 조립, 흙막이 지보공 설치, 배관용접 등 작업에서는 용접 작업이 수행되며 용접모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금속흄 중의 이산화티타늄, 니켈, 크롬 등 발암성 물질과 생식독성 물질인 망간에 노출되고 있었음. ○ 내장공사작업에서는 콘크리트 접착제 및 유성본드 성분 중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시클로헥사논 등과 생식독성물질인 톨루엔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실링재에는 디옥칠프탈레이트, 2-부톡시에탄올 등 생식독성물질 이 함유되어 있음. ○ 건축물 해체공사에서는 콘크리트 파쇄과정에서 노출되는 산화규소(결정체)와 석고보드, 보온재 등 내장재의 함유되어 있는 석면, 그리고 건축물 지하배관 해체작업 시 납 및 그 무기화합물 등 금속류의 노출이 문제되고 있음. - 연 구 결 과(굴착 및 도로포장 작업 발암성 물질 노출평가) ○ 지하 굴착작업장(탑다운 공법)에서 평가한 호흡성 분진 시료 중 원소탄소의 기하평균은 33.202 ㎍/㎥ (3.151 ~ 191.419 ㎍/㎥) 수준이었고, 국외 권고기준인 100 ㎍/㎥을 초과하는 시료는 전체 시료의 약 10% 수준이었음. 산화규소(결정체)의 기하평균은 0.0789 ㎎/㎥으로 노출기준의 약 1.5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음. ○ 도로포장 작업의 아스팔트 흄(벤젠추출법) 농도의 직종별 차이를 살펴보면, 포장특공에서 기하평균 42.32 ㎍/㎥(13.06 ~ 308.71 ㎍/㎥), 피니셔 41.57 ㎍/㎥(5.35 ~ 259.01 ㎍/㎥), 머캐덤 31.9 ㎍/㎥(10.64 ~ 171.55㎍/㎥), 타이어 30.31 ㎍/㎥(21.32 ~ 72.13 ㎍/㎥) 수준이었음. ○ 전체 아스팔트 작업에 대한 총 다핵방향족탄화수소의 기하평균 농도는 12.934 ㎍/㎥(1.262 ~ 147.62 ㎍/㎥) 수준이었고, 노출기준과 비교하면 약 10% 수준으로 낮으나 대기환경 중 농도와 비교하면 약 400배 이상 높은 수준(서울대기 기준)으로 아스팔트 도로포장작업자에 대한 발암유해성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시 사 점 ○ 건설현장에서는 공종별 다양한 발암성, 생식독성, 생식변이원성 물질을 취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지하굴착, 콘크리트, 용접, 도장공사 및 접착, 실링 등 내장공사에서 발암성 등 유해물질의 취급이 많음. ○ 지하굴착작업에서 원소탄소 노출농도는 전체 시료의 약 10%가 국외 권고기준인 100 ㎍/㎥을 초과하였으며, 산화규소(결정체)의 기하평균 농도는 노출기준의 1.5배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하 굴착작업장에서는 오염물질의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디젤차량 배기구 정화장치, 노후장비교체, 습식작업, 작업장 환기 등 관리가 필요함. ○ 아스팔트 도로포장작업 중 노출되는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농도가 대기환경 농도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농도수준으로 도로포장작업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호흡보호구 착용 등 발암 유해성 관리가 필요함. 3. 연구 활용방안 - 제 언 ○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발암성, 생식독성, 생식변이원성 물질을 취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일부 물질에 대해서만 노출평가 연구가 이루어져, 다양한 공종별 또는 직종별 취급 유해인자에 대한 노출매트릭스 구축, 유해인자별 작업관리도구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 - 개선방안 또는 정책방안 ○ 건설현장 보건관리를 위한 건설업에 특화된 작업환경측정 제도 마련, 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 시 보건관리 사항을 확대?포함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함. - 활 용 ○ 건설업 보건관리자용 업무 가이드라인 개발 ○ 산업보건학회 학술대회 발표 및 국내외 산업보건관련 학회지 논문 발표 4. 연락처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환경연구실 박현희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