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섬유회사 근로자에서 발생한 상악골종양
【진단일자】: 2002년 02월
【분 류】: 암(조혈계암, 폐암 제외)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섬유회사 근로자에서 발생한 상악골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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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5세 직종 공무작업 작업관련성낮음
1. 개요: 이○○(남, 45세)은 1998년 4월 U섬유(주)에 입사하여 3년 8개월 간 공무과장으로
보일러가동, 폐수처리, 기계수리 등의 업무를 하던 중, 2002년 2월 28일 K대학병원에서 오른
쪽 비강을 침범함 상악골암(방추상세포암 4기(T4N0M0))로 진단받았고, 항암치료 중 2003년
1월 20일 사망하였다.
2. 작업환경: 이○○가 근무한 사업장의 작업공정은 제품입고-염색-생물학적 방염처리-건조-출
고순이고, 당해 근로자는 보일러 가동, 기계수리, 폐수처리업무를 하였다. 상기 사업장의
작업시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황산, 염화제1철,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응집제, 소포제,
망초(황산나트륨), 정련제, 쇼핑제, 인덱스, 프리덱스이다. 보일러실에는 벙커유 보일러와
경유 보일러를 쓰고 기계수리작업은 기계해체 및 조립작업이었고 용접 및 도장작업은 1달에
1회정도로 드물었다고 한다. 폐수처리업무과정은 집수-약품처리-폭기-미생물처리-오니침전-
정수-방류순인데 이 과정에서 염화제1철, 인산, 요소, 정균제, 탈색제가 투입이 된다.
3. 의학적 소견: 이○○은 2001년 11월 오른쪽 안면부 경련 및 감각상실증상이 처음 발생하였고
2002년2월 오른쪽 눈과 오른쪽 상악골부위 부종 및 동통을 주증상으로 K대학병원을 방문하여
촬영한 부비동 전산화단층촬영 검사상 오른쪽 상악골종양이 안구 하부와 비강내까지 침범한
소견이 관찰되었다. 2002년 2월 28일 비강내 병리조직검사상 오른쪽 비강을 침범하는 상악골
암 4기, 방추상세포암을 확진받았다.
4. 고찰: 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70%이상이 상피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종으로 편
평상피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발생위치는 상악동(60%)에 주로 발생하고 그 외 비강(20%) 및
사골동(15%)에 발생한다. 상악골암의 발생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상악골암 환
자의 70-80%가 부비동염의 기왕력이 있다. 부비동암의 발생률이 높은 업종은 니켈에 노출되
는 제조업, 가구업(목분진), 방직업(직물)과 신발제조업이고, 부비동암의 위험성이 있다는
업종은 크롬, 머스타드가스, 이소프로필알콜 및 라듐 제조업이다. 원인으로 가장 관련이 있
는 물질은 소로트래스트이고 최근에는 음식물의 aflatoxin과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
및 18아형도 부비동암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5. 결론: 이○○은
① 상악골종양(방추상세포암)으로 진단되었고,
② 상악골종양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비동염을 앓은 적이 없어 직업적인 발병 가능
성을 고려할 수 있으나,
③ 상악골종양의 다른 발생원인인 흡연력이 있고,
④ 21년간 보일러작업시 노출된 유해인자 중 상악골종양 발생과 관련된 유해물질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작업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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