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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직 및 경리업무자에서 발생한 공황장애 2006.08.07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창고직 및 경리업무자에서 발생한 공황장애
【진단일자】: 2000년 06월 
【분    류】: 정신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창고직 및 경리업무자에서 발생한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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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남나이42세직종창고직 및 경리작업관련성높음

1. 개요: 전○○(남, 42세)은 1990년도에 화장지 도매업을 하는 G상사에 입사하여 창고직 및
   경리업무를 담당하던 중 2000년 6월초 G병원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2. 작업환경: 전○○은 1990년에 입사하여 1997년 5월 경 회사가 부도나기 전까지 창고직을 수
   행하였다. 창고직은 하루 평균 2차례 정도의 물품 하역, 상차 작업을 준비하고 관리하는 업무,
   재고관리업무가 주된 업무였다. 한번 차가 들고 날 때 걸리는 시간은 1시간 가량이었다. 19
   97년 5월경에 회사가 부도나면서 상기 근로자에게 1인에게 모든 업무가 맡겨지게 되었다. 전
   세열의 업무는 기존에 수행하던 창고직 업무이외에 경리, 세무업무, 관리업무(직원부도처리,
   영업사원 교통사고 처리 등)등이 추가되었다. 이후 사무실을 지하창고로 옮기게 되었는데
   지하창고는 창문은 없고 출입문만 하나 있었다. 물품들을 들고나기 때문에 먼지가 많았고
   햇빛이 들지 않았으며 겨울철에는 석유난로로 냄새가 나서 두통이 심하게 발생하기도 하였다.
   출퇴근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였고 근무 중에는 과다한 업무로 인해 지하실 밖을 나
   가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한달에 5번 가량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화물차가 새벽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찍 출근을 하였는데 이때 차를 빼는 일을 하였고 이로 인해 동네주민과의 마찰이
   많았다고 한다.

3. 의학적 소견: 전○○은2000년 4월경부터 가슴 쪽에 한기 및 통증과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
   했고 2000년 5월 사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인근 약국에서 심근경색증 같다며 병원을 가보
   라고 하였는데 이때 마치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통제할 수 없는 공포감이 밀려오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얼굴에 열이 오르는 증상이 있었다. 계속 가슴통증과 통제할 수 없
   는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껴 G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심장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정신
   과에서 공황장애로 진단 받았다. 공황장애로 진단 받은 후 한 달간은 회사 근무를 하였고
   이후에는 회사업무수행이 거의 어려워 새로운 직원에게 인수업무를 하는 정도였고, 최근 증
   상의 발병이 드물게 나타나고 회사가 지상공간으로 이전하고 나서는 다시 회사에 출근하고
   있는 상태이다.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았다. 진단이후 몇 차례 입원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고,
   현재는 G대학병원 외래 치료를 받고 있고, 한 달에 1-2차례의 발작이 나타나고, 증상의 정도
   가 조금 약화된 상태이기는 하나,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수면장애, 집중력장애,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4. 결론: 전○○은
   ① 1990년 입사 당시 건강하였고 특별한 정신과적 과거력이 없고,
   ② 부모와의 이별, 독립생활 등 개인력과 가족력에서 공황장애 발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③ 1997년 이후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과로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꽉 막힌 지하실 작업환경
      에서의 업무 중에 공황발작이 유발되었으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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