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원유정제업체에서 실험분석기사에게 발생한 급성림프성백혈병
【진단일자】: 1999년 09월
【분 류】: 조혈기계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유정제업체에서 실험분석기사에게 발생한 급성림프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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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2세 직종 실험분석기사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김○○은 1985년 1월 7일부터 S(주) 울산COMPLEX에서 근무하다가 1998년 8월 S대학교
병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치료하다가 1999년 9월 26일 사망하였다.
2. 작업환경: 김○○은 23세 때인 1985년 1월 입사하여, 초기 1년 3개월간은 용수/공해 담당으
로서 납품된 수처리 약제(NaOH, Sodium Phosphate)의 순도와 규정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을 월 2-3회 정도 하는 한편, 담당 분야의 기기 매뉴얼이나 시험분석방법의 번역 및 기
타 지원업무를 하였다. 후기 3개월간은 실험1과 정유 담당으로서 각종 시험에 사용되는 시약
(NaOH, AgNO3, KI, EDTA, 지시약 등)의 제조 및 표준화와 비정규적으로 의뢰되는 시험을 수
행하고, 이후 1992년 1월 31일까지 서울 본사에서 행정업무를 하다가, 다시 울산COMPLEX에서
1997년 3월 15일부터 1998년 7월 26일까지 1년 4개월간은 품질관리업무를 수행하였는데 중질
유인 고유황 벙커-C유를 탈황, 분해하여 저유황 벙커-C유 및 경질유를 생산하는 HOU (Heavy
Oil Upgrading) 공정, 정유, 고유황 벙커-C유를 촉매반응시켜 휘발유 위주의 경질유를 생산
하는 FCC (Fluid Catalyst Cracking) 공정 분석실의 사무실에서 분석 공간을 출입하며 업무
를 수행하였다. 이 당시 근무한 분석실의 분석 공간과 사무실 사이에는 출입문이 있었으나
개방된 상태로 업무가 진행되었다. 2002년 7월 5일 작업환경을 측정한 결과, 벤젠 노출농도
가 최고 0.01 ppm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3. 의학적 소견: 1998년 6월부터 사지 저림과 동통, 전신 쇠약감, 피로감, 체중감소등의 증상
이 있다가 7월 8일의 종합건강진단에서 빈혈 및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났다. 이에 의원을 방문
하여 다시 검사한 결과 역시 빈혈과 신장기능 이상이 확인되었으며, 7월 30일부터는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 7월 31일 S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외래를 거쳐 입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L1)으로 확진되었다.이에 화학요법후, 골수이식(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으나, 1999년 3월
재발이 확인되어 화학요법을 실시하였다. 이후 허리 동통으로 8월 19일 입원하, 연수막까지
전이, 항암제를 수막내 투여하고 골수 증여자의 림프구를 주입받았으나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9월 26일 사망하였다.
4. 결론: 김○○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① 발병 전 1년 4개월간 품질관리실 분석공간을 출입하면서 행정업무를 수행하던 중 벤젠에
노출되었으나,
② 분석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을 통해 벤젠 노출수준을
평가한 결과 0.01 ppm 내외 수준으로, 실제 노출된 벤젠 노출수준이 극히 미미하였다고
판단되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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