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원유정체업체에서 근무하던 근무자에게 발생한 악성림프종
【진단일자】: 2002년 02월
【분 류】: 조혈기계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유정체업체에서 근무하던 근무자에게 발생한 악성림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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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34세 직종 생산팀 업무관련성높음
1. 개요: 송○○은 1994년 3월 14일 S(주) 울산COMPLEX에 입사하여 정유생산팀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 5월 U병원을 거쳐 K대학병원에서 비호즈킨 림프종으로 치료하다 2002년 2월 25일 사
망하였다.
2. 작업환경: 송은동은 25세 때인 1994년 3월 14일 입사하여 정유2팀의 NRP(New Reformer Plant)
공정에서만 근무하였다. 1995년 10월 26일까지 1년 7개월간 현장 운전원보로 근무하면서 원
유를 상압에서 증류시켜 비등점 차이로 분류하는 원유증류공정을 거쳐 나오는 납사(Raw Nap
htha)에 수소를 첨가하여 다음 공정인 PF공정의 백금 촉매에 해로운 (유)황/질소/산소와 지
방족 탄화수소, 할로겐 및 금속 화합물 등을 제거하는 수첨탈황공정(Unifining Unit, UF),
UF공정에서 나오는 납사(Treated Naphtha)의 탄화수소 구조를 백금 촉매반응으로 전환/재배
열하여 휘발유의 주원료인 고옥탄가 Reformate(Platformate, 개질유)를 생산하는 접촉개질공
정(Platforming Unit, PF), Reformate로부터 크실렌 등 방향족 탄화수소를 추출하는 방향족
분리공정(Xylene Fractionation Unit, XFU)에서 공정시료를 채취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
다. 역학조사 결과 송○○은 하루 8시간 작업 중 최고 약 1 ppm 수준의 벤젠에 노출되었다고
판단되었고, 보수작업 및 가동 지원업무중에는 최고 약 50 ppm 수준의 벤젠에 노출되었다고
추정되었다.
3. 의학적 소견: 2000년 5월 14일부터 우측 목이 붓고 동통이 있어, 5월 16일 U병원에 편도주위
농양으로 입원하여 실시한 경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구인두(oropharynx) 점막 비후, 편도 종
창 및 우측 림프절 종대(4 ㎝) 등의 소견이 나타나, 우측 구개편도 생검을 실시하였다. 이후
생검 결과가 diffuse large B-cell 림프종(lymphoma, high grade)로 판명되어 K대학병원으로
전원하였다. 이후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하며 조혈모세포이식까지 하였으나, 2월
25일 사망하였다.
4. 결론: 송○○의 비호즈킨 림프종은
① 비호즈킨 림프종으로 확진되어 치료받다가 사망하였는데,
② 정유생산팀의 일상적인 정상작업 중에는 그리 높지 않은 농도의 벤젠에 노출되었으나,
③ 비일상적 보수작업이나 정기 보수작업 중에는 약 50 ppm 정도로 매우 높은 농도의 벤젠에
노출되었다고 판단되며,
④ 최근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에 의하면 벤젠 노출에 의한 비호즈킨 림프종 발생
위험도가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
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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