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폐기물처리업체에서 근무하던 근무자에게 발생한 급성림프성백혈병
【진단일자】: 2002년 02월
【분 류】: 조혈기계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폐기물처리업체에서 근무하던 근무자에게 발생한 급성림프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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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30세 직종 폐기물처리업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황○○은 2001.8.5. HR(주)에 입사하여 2002.1.29.까지 충남 예산 에 위치한 폐플라스
틱 유화공정에서 근무하였고 이후에는 대전의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 2002.2.15. 급성림프
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황○○은 2001.8.5.에 입사하여 2002.1.29.까지 폐플라스틱 유화공정에서 근무하
였다. 유화공정에서는 폐플라스틱을 공급하여 열처리하여 재생유를 추출하여 정유하고 슬러
지는 자루에 담아 폐기하였다. 슬러지를 자루에 퍼 담는 과정에서는 많은 분진이 발생하였
다고 한다. 황○○은 2001.12.10.부터는 대전연구소로 가서 부설연구소 설립 업무를 담당하
였다.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한 적은 없었다.
3. 의학적 소견: 황○○은 과거력상 특이질환은 없었으며, 담배는 20-29세까지 하루 반 갑에서
한 갑 정도를 피웠으며 발병 한 달 전에 금연하였으며, 술은 주 1-2회 소주 1-2명정도를 마
셨다. 2002.1.29. 연구소 업무로 서울에 출장을 다녀오던 중 21:30분경 버스안에서 갑자기
눈이 흐리게 되었고 증상이 악화되어 안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2002.2.8. H대학병원에 입원
하여 급성림프성백혈병(L1)으로 진단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으며 골수이식수술을 예정하
고 있다. 염색체검사에서는 t(4:11)이 관찰되었다.
4. 고찰: 혼합플라스틱을 열분해 하게되면 유화제품을 얻을 수 있으며 그 중에는 벤젠이 9.5-
10.8% 함유되어 있다한다. 따라서 벤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골수증식성
질환에서 급성백혈병으로 이환되는데 걸린 기간은 6개월에서 20년이고, 이러한 질병 발생기
간은 골수증식성질환에서 백혈병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상태에서 백혈병으로 발전하
는 것과는 차이가 있고 급성림프성 백혈병의 발생과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발암요인에
노출되더라도 증상이 있는 암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일정기간이 걸리며 고형암보다는 혈액암이
그 기간이 짧다 하더라도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5. 결론: 황○○의 급성림프성백혈병은
① 발병 직전 4개월간 벤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은 인정되나,
② 벤젠 노출과 발병기간이 6개월로 짧아 벤젠노출에 의해 백혈병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크지 않으므로 업무중 노출된 유해요인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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