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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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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회사에서 근무하던 정비사에서 발생한 폐암 2006.08.07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운수회사에서 근무하던 정비사에서 발생한 폐암
【진단일자】: 2001년 05월 
【분    류】: 폐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운수회사에서 근무하던 정비사에서 발생한 폐암
   -------------------------------------------
   성별 남 나이 45세 직종 정비사 업무관련성높음

1. 개요: 서○○은 28년째 차량 정비 업무를 해오던 중 2001년 4월경부터 숨이 차고 가슴이 답
   답함을 느껴 개인병원을 경유 Y대학병원에서 2001년 5월 1일 폐암으로 진단을 받았다.

2. 작업환경: 서○○는 1973년경에 H교통(주)에 정비사로 근무를 시작하였고, 이후 군복무와 몇
   몇 다른 운수회사 정비사를 거쳐 1980년 1월 현대교통(주)에 재입사하여 2001년 9월까지 상
   기회사에서 정비사로 근무하였다. 서○○는 1980년 재입사 이후 차량의 하체정비를 하였고,
   이중 브레이크 라이닝과 크러치 디스크의 교체작업도 하였다. 80대 이상의 차량을 2-3개월
   간격으로 주로 8명의 정비사가 교체작업을 하였는데, 차량 한 대 당 브레이크라이닝 4개, 크
   러치 디스크 1개로 5개의 교체가 이루어지며, 1개 교체시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 였다.
   보통 2-3명이 공동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브레이크 라이닝 교체 작업은 평균 하
   루에 2-3개정도, 하루평균 노출시간은 30분-1시간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상의 작업은 모
   두 옥외에서 이루어 졌으며, 옥외작업장으로 분류되어 한번도 작업환경 측정을 받지 않았다.
   또한 2001년까지는 석면제품의 브레이크라이닝 제품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3. 의학적 소견: 근로자 서광수는 20년 간 하루 반 갑 정도의 흡연을 하였다고 하며, 폐결핵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 등의 병력은 없다. 2001년 4월경부터 숨이 차고 왼쪽 가슴쪽에 답답함을
   느껴 동네병원에서 늑막염이 있다는 이야기 듣고 Y대학병원으로 전원되어 2001년 4월 23일부
   터 5월 1일 까지 입원하여 원발성 폐암(선암, 좌하엽 2cm size), 악성흉막삼출, T4N0M0 Stage
   IIIb 로 진단받았다. 2001년 6월부터는 항암치료 받고 있는 상태이다. 석면폐증의 소견은 관
   찰되지 않으며, 흉막의 비후 소견은 보이나 석면판은 보이지 않았다.

4. 고찰: 석면은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석면에 노출된 후 폐암이 발생하는
   시기를 통상 10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20년 이상 노출된 경우에는 폐암 발생의 위험도
   가 더 높아진다. 25년 이상 석면에 노출된 근로자에게서는 뚜렷한 증가를 보인다고 한다. 폐
   암의 위치가 좌측 하엽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석면 노출에 의한 경우는 하엽에 주로 나타난다
   는 사실과 일치하는 소견이다. 또한 조직형이 선암으로 나왔는데, 선암은 석면노출 근로자에
   서 가장 일반적인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5. 결론: 서○○의 폐암(선암)은
   ① 28년간 차량 정비를 하며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되며
   ② 폐암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였으며
   ③ 폐암의 위치와 조직형이 석면에 의한 폐암에서 잘 나타나는 형태이며
   ④ 10갑·년의 흡연력은 오히려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힐 수 있으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
      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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