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국]중국 폭발사고 '2백명 사망' 추정
일 자 : 2001년 03월
자료원 : 한겨레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중국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시에서 16일총 4차례의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
200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홍콩의 한 인권단체가
주장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인권 및 민주주의 정보센터'는 성명을 통해 폭발은 이날
오전 5시(현지 시각)께 동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폭발은 명백히 범죄에 의한 것으로 사망자 수는 200명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폭발사고로 18명이 숨졌으며 폭발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만 보도했다.
이 단체는 사망자의 대부분은 제3 방적공장 인근의 5층 주거건물에서
발생한첫번째 폭발로 희생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건물에는 170명의 주민이 있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지 12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28명만이 구조됐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그러나 생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두번째 폭발은 제1 방적공장 부근의 주거건물에서 일어났으며 약 60명이
사망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세번째 폭발은 제7 방적공장 인근의 2층 노동자 숙소에서 발생했으며
네번째폭발은 뎬다로(路)에 있는 주거건물에서 일어났다고 전했으나 이 단체는
정확한 희생자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제1 방적공장과 제3 방적공장 가까이에서 두차례의 큰 폭발이
있었고 두 채의 주거건물은 완전히 붕괴됐으며 많은 사람들이 건물더미에
깔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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