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러시아 핀란드만 선박충돌…오염 비상
일 자 : 2000년 11월
자료원 : 경향신문
제공처 : 경향신문사
러시아 제 2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그의 크론슈타트항에서 15일 오전(이하 현지
시간) 선박 충돌사고가 발생, 50t의 디젤유를실고 있던 러시아 선박이 침몰함
으로써 주변 해역이 기름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러시아 민영 N-TV가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오전 5시께 핀란드만에 위치한 크론슈타트항 부근에서 러시아 화물선
‘노르마’와 파나마 국적 선박 한척이 충돌, 3시간뒤 노르마가이 항구의 부두
부근에 침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2명의 선원이 동상을 입고 입원하는 등 인명피해는 비교적 크지
않았지만 노르마호에 적재된 디젤유가 이미 15t 가량 유출되는 등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핀란드만에 기름 유출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함께 동절기이자 기름유출로 인해 노르마의 인양작업이 내년 봄에나 이뤄질
예정이지만 침몰한 장소가 부두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다른 선박의 선.하역작업
까지 완전 중단돼 수십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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