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국] 英 흡연자도 다시 소송준비
일 자 : 2000년 07월
자료원 : 한국일보
제공처 : 한국일보사
미국 흡연자들의 승소 판결에 힘입어 영국 흡연자들도 지난해 2월 비용부족으로
포기했던 담배회사에 대한 소송을 재개할 태세라고 영국의 옵서버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흡연과 건강 운동(ASH)의 클리브 베이츠 이사는 대형 법률법인들이
패소하면 비용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영국에서도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게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베이츠 이사는 덧붙였다.
미국내 소송에서 담배회사측을 대리했던 변호사들은 보상금으로 인해 담배회사들
은 도산하고 담배산업도 붕괴될 것이며 패소한 담배회사들이 동원할 수 있는 돈은
1억~2억5,000만 파운드에 불과하다고 말했으나 베이츠 이사는 이 회사들이 그정도의
돈은 담뱃값을 올림으로써 쉽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실패한 소송은 담배회사들이 지난 1950년대와 70년대 사이에
판매한 담배에는 안전한 수준보다 훨씬 많은 타르가 포함돼있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알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논리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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