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콩코드기]프, 콩코드기 타이어 위험 인정
일 자 : 2000년 08월
자료원 : 한겨레신문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프랑스 교통부는 15일 콩코드기 타이어에 위험요소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위험이 시정될 때까지 콩코드기 운항허가를 정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날 성명에서 콩코드기 타이어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앞서 콩코드기 운항을 중단한 브리티시항공(BA)의 결정은 "아마도"
프랑스와 영국 항공안전당국이 타이어 위험을 이유로 운항 중단을 권고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프랑스의 사고조사국(BEA)과 영국의 항공사고조사국이 16일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충분한 수준의 안전보장 조치가 있을 때까지"
운항허가를 정지하라는 권고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에어프랑스 소속 콩코드기 추락 사고이후 조사 당국이
타이어 자체가 위험요소를 갖고있음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 프랑스 보유콩코드기는 굿이어 타이어를, BA 보유 콩코드기는 던롭
타이어를 사용하고있다.
사고 즉시 굿이어사 타이어 전문가들은 프랑스로 건너와 사고조사팀에 합류했다.
한편 BEA의 폴-루이 아르스라니앵 국장은 15일 프랑스3-TV에서 "콩코드기
안전수준은 현재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인정하고 "우리는 안전수준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BA는 이날 오전부터 콩코드기 운항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콩코드기가 추락사고 이후 에어프랑스가 보유한 나머지 5대는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BA는 사고 발생 하루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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