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대폰] 휴대폰 전자파 안전성 미FDA·업계 공동조사
일 자 : 2000년 06월
자료원 : 한겨레신문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휴대전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휴대전화 업계가
공동으로 안전성 연구에 착수했다.
전자파 방출제품에 대한 안전감독을 맡고 있는 미 식품의약국(FDA)은 미 이동
통신산업협회(CTIA)와 공동으로 연구를 벌여 휴대폰의 유해 논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CTIA는 이 연구를 위해 100만달러를 내놓는다.
FDA는 연구항목을 선정하기 위해 조만간 국제전문가위원회를 소집해 개별 과학자
에게 연구를 맡기는 한편, 연구가 적절하게 진행되는지 여부를 감독하게 된다.
연구의 초점은 휴대전화의 저출력 전자파가 인체 유전자에 독성을 갖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며, 늦어도 2년내 연구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FDA는 휴대전화가 암 또는 다른 신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우려
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지만, 휴대전화가 완전히 인체에 무해하다는 증거도 없다고 이번
안전성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하비 루돌프 FDA 과학기술사무국 부국장은 “관련 정보에 몇몇 상반되는 점이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과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밝혀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휴대폰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해로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지난달 미성년자에게 휴대전화 판촉을 금지했다. △교환할 것
△많은 사람과 만날 것 △궁합이 맞는, 즉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것 등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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