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국, 유전자조작식품 안전성 판정에 문제"
일 자 : 2000년 03월
자료원 : 내외경제신문
제공처 : 내외경제신문사
미국정부는 자국 과학 자문위원들이 유전자 조작 식품의 생산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신문 ‘가디언’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환경문제 전문 변호사인 스티브 드러커가 영국정부 주최로 에든버러
에서 열리고 있는 유전자 조작 식품 안전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을 상대로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안전검사와 표시
의무를 얻어내기 위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드러커는 FDA가 유전자조작 농작물이
일반 농작물과 기본적으로 같다고 주장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세계를 속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공개한 보고서의 일부내용에 따르면 FDA 감사인 린다 칼 박사는 동료들의
반대의견을 요약한 부분에서 유전공학과 전통적인 번식방식의 과정은 다르며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내부 전문가들도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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