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대폰, 차량 엔진-브레이크 오작동
일 자 : 2000년 01월
자료원 : 내외경제신문
제공처 : 내외경제신문사
지난 10년간 생산된 자동차들은 운행중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엔진과
브레이크가 오작동, 충돌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영국 선데이 미러가 9일 보도
했다.
이 신문은 영국자동차협회가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신호가 전자통제장치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를 정지시킨 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영국자동차협회의 크리스 페이션스 기술정책부장은 “비행기 조종사들이 승객들
에게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며 “정차중에만 휴대전화
를 사용하든지 아니면 자동차 외부에 휴대전화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며 자동차
안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복스홀자동차가 생산하는 코르사 승용차는 운전자 사용설명서에 경고문이
이미 삽입돼 있으며 이 회사 대변인은 모든 고객들에게 주행중 휴대전화를 사용
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일본 혼다자동차 관계자도 오는 4월부터 모든
자동차의 사용설명서에 주행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경고문을 삽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포드사와 프랑스의 시트로엥사도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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