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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2억5천900만달러 배상 판결 2005.02.03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 [크라이슬러] 2억5천900만달러 배상 판결
  일  자 : 1999년 12월
  자료원 : 한국일보
  제공처 : 한국일보사

    독일 다임러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합작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옛 크라이슬러
  시절 제작된 미니밴의 후문 자물쇠 결함으로 인해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자동차업계
  사상 최대 액수의 보상금을 물게 됐다.

    지난 2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법 팰콘 호킨스 판사는 크라이슬러 미니밴
  후문 자물쇠 결함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 2억5천900만달러(약 3천108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호킨스 판사는 이날 판결에서 지난 94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세르지오 히메네스 2세의 부모가 6살 짜리 아들의 사망보상금으로 청구한
  금액중 일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어린이 관련 사고사 소송 기록들에 비추어
  볼 때 불합리한 점이 있다며 1천250만달러를 삭감했다.

    호킨스 판사는 그러나 지난 97년 배심원이 당시 크라이슬러사측에 지급하라고
  평결한 보상금 2억6천250만달러 가운데 거의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그는 이같은 거액의 보상금은 "크라이슬러가 불법행위로 얻은 이익에 영향을
  주고 앞으로 그같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크라이슬러가 87년부터 95년까지 130억달러 상당의 미니밴을 판매해 얻은
  이익 등을 감안할 때 배상금 액수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히메네스 2세는 지난 94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찰스턴에서 그의
  부모가 모는 크라이슬러의 85년형 다지 캐러밴 뒷자리에 앉아있다가 시속 약
  5마일로 운행중이던 다른 차가 운전사 쪽 측면 후방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사망
  했다.

    사고 당시 캐러밴은 거꾸로 뒤집혔다가 바퀴가 다시 땅에 닿았으나 위로 들어
  올리도록 되어 있는 뒷문의 자물쇠가 고장나 아이가 밖으로 튀어나왔으며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소송 담당 대변인 제이 쿠니는 당시 미니밴 운전사가 적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렸으며 세르지오가 안전벨트를 맸을 경우 살 수도 있었다는
  점을 배심원이 모르는 상황에서 평결을 강요받았다고 비난하며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킨스 판사는 원고가 제기한 문제의 초점은 자동차를 충격에 견딜수
  있도록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며 미니밴에 안전벨트를 설치했다는 사실이나 운전자의
  부주의는 후문 자물쇠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 기록에 의하면 지난 84년부터 95년까지 크라이슬러가
  판매한 도시형, 농촌형, 중형 미니밴과 플리머스 보야저 미니밴 등의 후문이 충돌
  사고시 열려 밖으로 튕겨져나와 사망한 승객이 최소 37명에 이른다.

    호킨스 판사는 이는 크라이슬러측이 "공공안전을 총체적으로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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