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러 전력망] Y2K 대비 수동작 전환
일 자 : 1999년 11월
자료원 : 서울경제신문
제공처 : 서울경제신문사
러시아의 독점 전력회사인 통일전력시스템(UES)은 `밀레니엄 버그'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 방대한 송전선망을 수동작으로전환, 가동할 것이라고
회사 간부들이 3일 밝혔다.
러시아는 99년에서 2000년으로 해가 바뀔 때 컴퓨터가 1900년과 2000년을 구분
못해 생길 수 있는 오작동 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UES 간부진은 기자회견에서 밀레니엄 버그에 95%까지 대처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컴퓨터 시스템중 어느 하나도 오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100% 보장 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회사측은 전력의 흐름을 유도하는 5만대의 컴퓨터 시스템을 점검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밀레니엄 버그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7억루블중 2억루블 밖에
집행하지 못했다.
알렉산더 레메조프 UES 부회장은 예산 부족분은 수동작 가동방식을 이용해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구밀도가 낮은 동부지역이 모스크바보다 10시간 먼저 2000년을 맞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 발생시 충분히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원자력발전소는 잠재적인 컴퓨터 오작동 사고에서 안전하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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