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보건] 금세기 유아·모성 사망률 90% 이상 감소
일 자 : 1999년 10월
자료원 : 한겨레신문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
유아 및 모성 사망률이 지난 1900년 이래 90% 이상 떨어졌다고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P)가 밝혔다.
1세 미만 유아의 사망률은 1915년 1천명당 100명에서 97년에는 1천명당 7.2명
이하로 현저히 감소했다.
CDP의 솔로몬 야수 박사는 “금세기 초만 해도 유아중 10%가 죽어갔으나 현재는
유아 사망률이 1%에도 못미친다”고 지적하면서 “20세기에 구제된 아기들의 수는
그야말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초기의 유아 사망 퇴치활동은 식수, 하수, 쓰레기 처리의 안전성 같은 도시 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여건 및 교육수준의 향상, 보건복지의
확대, 여성의 출산율 감소는 유아 사망률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한편 임신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여성들은 20세기 초 1천명당 6-9명이었
으나 97년에 0.1% 미만으로 크게 떨어졌다.
모성 사망률은 페니실린과 항생제의 개발로 안전한 혈액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30-40년대 들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50-60년대에 다소 주춤하다 90년대 들어
꾸준히 감소했다.
야수 박사는 “금세기 들어 모든 계층에서 유아 및 모성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것이 기쁜 일이지만 아직도 계층간 격차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흑인 유아의 사망률은 백인 유아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며 흑인 여성이
임신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백인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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