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럽 주요 공항 Y2K 문제 심각
일 자 : 1999년 05월
자료원 : 중앙일보
제공처 : 중앙일보사
유럽의 일부 주요 공항과 관제센터가 컴퓨터2000년 인식 오류(Y2K) 문제 대책이
늦어지고 있어 심각한 혼란과 항공 안전 문제가제기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
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리의 주요 3개 공항과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공항들이 Y2K
문제를 올해 말까지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문가들이 이에 따른 혼란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 공항들이 이때문에 세계각국 항공사들로 구성된 국제항공교통협회가
작성하는 "위험" 공항 명단에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항공교통협회는 세계 331개 공항과 134개 관제센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중이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파리와 로마, 마드리드의 공항당국은 Y2K 대책을 아직 끝내지 못했다고 시인
했으며 특히 이탈리아에서 연간 350만명이 이용해 3번째로 붐비는 나폴리 공항은
내년6월 이전에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샤를르 드골 및 오를리 등 파리의 3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아에로포르드 파리
대변인은 그러나 컴퓨터 시스템의 85%를 검사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결함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40개 공항과 5개 관제센터의 컴퓨터 시스템 30%가 아직 검사받지 못했
으며 이와 관련 스페인 민항국의 컴퓨터시스템 책임자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문제
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대변인도 컴퓨터 시스템의 20%가 아직검사를
받지 못했으나 6월말 까지 완료되지 않는 작업들은 성수기 후인 9월말이 돼야 다시
검사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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