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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연대, 안전한 밀레니엄을 위해 2005.02.03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 지구촌연대, 안전한 밀레니엄을 위해
  일  자 : 1999년 04월
  제공처 : 한겨레신문사(99/04/03)

    다음해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관련 전산시스템에서 `2000년 연도표기 인식
  오류(Y2K)'가 생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하원 정부기술소
  위원회가 국방부의 Y2K 대책에 `낙제점'을 매겼다. 미국의 실정이 이 정도이니,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두 나라 정부는 모두 `완벽한 대책'을 장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에
  그칠 뿐이다. 핵무기의 우발적 사고는 그 가능성 자체가 곧 인류 대재앙을 예고
  하는 것이다.

    굳이 Y2K가 아니더라도 핵무기 전산시스템과 관련한 사고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불과 4년 전인 95년 미국이 북유럽에서 발사한 과학위성을
  러시아쪽에서 핵미사일 공격으로 잘못 해석해 보복 발사 직전까지 갔다. 반대로
  지난 79년과 80년에는 미국쪽 전산시스템 오류로 경보가 울리는 바람에 비슷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는 아직까지도 수천기의 핵탄두를 서로 겨눈 채 즉각 보복
  발사를 할 수 있도록 경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Y2K는 그 위협을 아주 구체적인
  것으로 바꿔놓고 있다. 컴퓨터의 실수로 경보체계가 오작동한다면 이번에도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급제동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서 미국의
  반핵운동단체 `핵책임연대'는 “일정기간 동안 경보체계를 해제하는 것 말고 완벽한
  대책이란 있을 수 없다”고 못박는다.

    경보를 해제하는 데 따른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 미사일 동력 스위치를 고정
  시키거나, 격납고를 덮어버릴 수도 있고, 추진체로부터 핵탄두를 분리해놓는 것도
  가능하다. “관건은 당사국의 의지”라고 핵책임연대는 강조한다. 지난 91년 소련이
  해체될 무렵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런 조처를 취하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같은 조처로 화답한 사례도 있다.

    핵책임연대는 지난 3월 한달을 `핵무기 경보해제를 위한 행동의 달'로 정해
  핵무기의 Y2K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클린턴 대통령 앞으로 편지보내기 운동을
  벌였다. 또 오는 25~28일 워싱턴에서 `안전한 밀레니엄을 향해'라는 주제로 대대
  적인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핵책임연대 홈페이지(http://www.ananuclear.org)에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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