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필리핀 여객선 화재사고】 총 174명 구조
일 자 : 1999년 08월
자료원 : 한국일보
제공처 : 한국일보사
31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비사얀 제도의 세부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화재사고로 실종됐던 승객 및 승무원 10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현지
해안경비대가 1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종전과 같으며, 실종자는 60여명으로
줄어 들었다.
보니파치오 카마초 해안 경비대원은 앞서 사망자중 1명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익사했다면서 사고현장이 항구에서 가까운데다 당시 부근에 많은
어선이 조업중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실종자들이 구조됐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었다.
사고 여객선인 236t급 ‘M.V. 로살리아 Ⅱ’는 사고 하루전인 30일 밤 늦게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38명을 태우고 세부항을 출발, 같은 제도의 마스바테섬의
카타잉간항으로 항해 도중 목적지를 불과 8㎞, 30여분 앞두고 갑자기 엔진실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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