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시아 자연재해 피해 날로 증가
일 자 : 1999년 02월
제공처 : 중앙일보사(99/02/24)
아시아는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유엔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23일 밝혔다.
ESCAP는 이날 성명에서 "아시아가 21세기를 맞아 직면하게 될 주요한 도전들
중에는 자연재해 위험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지난해 세계 10대 재해들중 6개가
아시아에서 발생, 총 2만7천명이 숨지고 382억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과 방글라데시의 경우 엄청난 홍수피해를 입었고,인도네시아는
대규모 삼림 화재가 일어나 자국은 물론이고 인근 국가들까지도 많은 피해를
주었다.
한편 아시아 24개국 대표들은 23∼26일동안 방콕에서 자연재해 감소를 위한 역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연재해 충격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 경제적, 정책적인 측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이번 회의는 ESCAP이 아시아재해준비센터 등과 공동 개최한다.
ESCAP은 "자연재해 증가의 영향으로 정부당국과 지역사회가 모두 날로 증가하는
피해보상비를 시민들에게 보상해줄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면서 "따라서
유일한 해결책은 적절한 경보시스템을 비롯, 효과적인 재해방지책, 예방훈련 등
재해 완화 및 방지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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