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독일, 10년간 경미한 원전사고 2천30차례 발생..
일 자 : 1998년 08월
제공처 : 중앙일보(98/8/13)
독일의 19개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10년동안 2천30차례의 경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방사선이 누출된 경우는 한 건도 없다고 앙겔라 메르켈 환경장관이
11일 밝혔다.
메르켈 장관은 이날 내각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안전사고중에서 1건을 제외
하고는 모두 위험도 1-7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1단계였다고 말했다.
1건은 지난 6월 6일 운터베저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로 2단계 수준이었다.
메르켈 장관은 독일의 원자력발전소는 꾸준히 현대화돼 왔고 신기술로 수선
보강돼 왔다며 "그래서 사실상 독일에는 노후된 원자력발전소가 없다"고 말했다.
메르켈 장관은 또 지난 94년 이후에는 안전사고가 연간 6건 미만으로 감소
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케 장관은 특히 이러한 점을 근거로 야당 사민당(SPD)과 녹색당의 원자력
전면 폐기 주장을 정당화해 줄만한 안전상의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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