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글라데시,인도, 선박폐선부지 독성가스 방출사고
일 자 : 2004년 11월
방글라데시,인도, 선박폐선부지 독성가스 방출사고
방글라데시의 선박 폐선 부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성 가스로 인해, 현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작업인부들이 질병을 앓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의 자하나바드에 있는 약 5천명의 사람들이 무색의 독성 가스에 노출되었었는데, 이
가스는 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에 틈새가 벌어져 누출된 가스가 해안을 따라 수 킬로미터
밖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 신문사인 Daily Star지의 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인명과 환경이 선박폐선 부지에서 방출되는 독성가스에 또 다시 노출되어
있다. 작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해당지역의 동식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었다. 2000년 6월에는, 폐선 선박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로 인해 40명의 작업자
들이 사망했다.
이 같은 사고의 배후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첫 번째로, 폐기 처분 대상인 대부분
의 선박은 1970년대에 건조된 것으로, 카드뮴과 같은 화학물질이 함유된 석면, 페인트 등과
같은 유독성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있다. 두 번째로는 이들 선박은 폐기처분하기 이전에 제정
된 규정에 따라 유독성 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것들이다. 세 번째는 선박 폐선 부지에 필요한
장비 및 안전 등이 열악한 상태에 있다. 마지막으로, 작업자들과 인근 환경이 선박 폐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점검 작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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