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로고

사고사망속보 검색
검색
사고사망속보 검색
검색
메뉴

자료마당

  • 자료마당
  • 통합자료실
  • 국외정보
  • 국제동향

국외정보

게시판 상세페이지
美 ‘지구온난화는 인재’ 공식인정 2005.02.03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 美 ‘지구온난화는 인재’ 공식인정
  일  자 : 2002년 06월
  자료원 : 경향신문
  제공처 : 경향신문사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지구 온난화가 ‘인재(人災)’임을 공식
    인정했으나 여전히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거부해 국내외의 비난이 거세다.
    미 행정부는 지난 달 28일 유엔에 제출한 ‘2002년  미 기후 실행보고서’에서
    공장, 자동차, 발전소의 가스 배출 등과 같은 인간의  행위로 인해 지구온난화
    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재 인정=부시 행정부는 지난 2월 미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라 산업배기
    가스(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긴 했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미 환경청(EPA)이 3일 인터넷으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보고서는 “인간
    활동의 결과 온실가스가 지구 대기에 축적돼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를 상승시
    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0~2020년 사이
    에 무려 43%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구체적으로 미국이 겪게 될 피해를
    열거했다. 미국이 이번 세기 동안 입을 예상피해로는 ▲3~5도 기온 상승 ▲평균
    48㎝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지역 침수 ▲로키산맥 목초지 소멸 ▲남동부 지역
    산림지역 생태계 변화 ▲서부 및 알래스카 지역 한발 및 강설 유형 변화 등이
    꼽혔다.

      ◇비난 비등=부시 행정부가 지구온난화가 인재임을 인정했지만 환경론자들과
    기상학자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의 더비 보저 대변인은
    “부시 행정부가 지구온난화의 결과를 인정하는 보고서를 내면서도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보고서  발간을  “정치적 수사의 변화이지
    정책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또 자연자원방어협의회 기후센터 정책
    국장인 데이비드 도닌저는 “부시 행정부가  지구온난화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
    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고위층이 이 내용을 수긍했는지는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시 행정부가 에너지 업체 관련 스캔들인
    엔론사건으로 인해 보고서에 손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일제히
    비판의 화살을 퍼붓는  이유는 부시 행정부가 보고서 내용에도 불구하고 교토
    (京都)  기후협약 탈퇴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장려금 지급과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에 의해 향후 10년동안 18%의 배기가스를 줄이겠다고 고집하고 있기 때문
    이다.

      부시 행정부는 교토기후협약에 따라 강제적으로 배출가스량을 줄이게 되면
    미국 경제의 피해가 너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수주의자들과 기업들은
    보고서 내용이 “학계의 극단적인 입장을 대변했을 뿐”이라며 경악했다.
    심지어 보수적인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러시 림바우는  부시 대통령을 환경
    론자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에 비유해 “조지 앨 고어”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비판 목소리는 낮은 편이다. 인재 인정으로 인해 미국은 오는 8월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릴 기후 정상회담에서 유럽 등 다른 나라로부터 더욱 심한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처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