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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 이모저모 2005.02.03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 세계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 이모저모
  일  자 : 2002년 06월
  자료원 : CIS Newsleter
  제공처 : ILO-CIS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Workers' Memorial Day)를 맞이하여 매년 사고나 질병
    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한 수만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유엔(UN)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을 공식적으로 지정하였고, 캐나다와 스페인, 타이완, 태국 4개국은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을 국가 기념일이나 추모일로 지정한 바 있다.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은 작업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과 질병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근로자의 안전보건과
    관련된 인식을 함양한다는 목표로 제정되었다. 올해 회의는 근로자들이 심각한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특수분야, 다시 말해 소방관이나
    응급차 운전사, 의사, 간호사, 경찰관 등과 같은 긴급 재난대책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업무상의 위해 요인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토론하였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상기한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왔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은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제네바 회의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의 후안소마비아(Juan Somavia) 사무
    총장이 연설을 하였고, 코피아난(Kofi Annan) 유엔 사무총장 또한 비디오를
    통해서 연설문을 낭독하였다.

      제네바 회의에 초청된 인사들 중에 특별히 주목할만한 인물은 뉴욕시 소방관
    대표로서 참석한 브라이언 크레리(Brian Cleary)와 키이스 루비(Keith Ruby)
    였다. 이들은 국제소방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ire-fighters)와
    전미노동조합 총연맹-산업별 기구(AFL-CIO)를 대신하여 지난 해 9월 11일에
    있었던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사건 현장에서 이루어진 위험천만했던 인명구조
    작업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이밖에도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소방관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산재근로자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9월 11일에 사망한 근로자들을 기리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수 천명의 지역 노조원들은 비탄의 분위기를 감출 수가 없었다.
    죽은 자를 향한 애도와 살아남은 자를 위한 투쟁(Mourn for the Dead and Fight
    for the Living) 이라는 기치 하에 수백 명이 한 데 모여 노동자 추도의 날
    기념 교회 예배에 참석하였으며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세계무역센터 현장까지
    행진하였다. 집회에 모인 노조원들은, 비록 9월 11일에 목숨을 잃은 근로자들을
    되살릴 방도는 없지만 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현하고 노조활동을 통하여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
    는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 했다.

      영국노동조합회의(영국노총, TUC)의 존 몽크스(John Monks)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하루하루, 매 시간마다 사랑하는 가족을
    영원히 잃는 가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비극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직업병 관련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 수는 전체 노동인구
    의 1/3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의 수는 전쟁터에서 죽는 사람들의 수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산재 근로자
    추모의 날은 이들처럼 자신의 일터에서 숨을 거둔 전 세계의 근로자들을 애도
    하며, 우리를 죽음으로 내모는 그런 곳이 아니라, 보다 인간적인 근로환경을
    갖춘 일터를 구현하고, 보다 많은 임금을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재확인
    하는 기회입니다.

      
    ┏━━━━━━━━━━━━━━━━━━━━━━━━━━━━━━━━━━┓
    ┃  ILO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해마다 직업병이나 부상으로 인해서 목숨을 ┃
    ┃잃는 근로자의 수는 2백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사고 발생  ┃
    ┃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년에 최소한 35만명에 달하는데, 인명손실을    ┃
    ┃야기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평균 1천 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고, 그    ┃
    ┃결과 해고를 당하거나 영원히 치유할 수 없는 장애를 얻게 되거나 빈곤  ┃
    ┃상태로 전락하게 된다.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근로자의 수를 토대로     ┃
    ┃계산해 보면 매일 5천 여명이, 다시 말해 매 분마다 3명의 근로자가     ┃
    ┃작업현장에서 숨져가고 있는 형편이며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근로     ┃
    ┃환경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
    ┃                                                                    ┃
    ┃  이는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람들(매년 65만 명)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
    ┃ILO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한 일터(SafeWork)  프로그램 조사결과에     ┃
    ┃따르면 직업병이나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는 근로자들의 수치는 술이나  ┃
    ┃마약중독으로 인해 사망자 수를 합한 수치보다도 많으며, 그로 인한     ┃
    ┃국내총생산(GDP) 감소액은 개발도상국가에 지원하는 공적 개발원조를    ┃
    ┃모두 합산한 금액의 20배에 달한다고 한다.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
    ┃사망한 근로자 수는 해마다 34만 명에 달하는데, 특히 석면은 단일      ┃
    ┃요인으로 가장 비중이 크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 명에 이른      ┃
    ┃다고 한다. 분진이나 화학물질, 소음, 방사능 등과 같은 유해물질에     ┃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각종 암, 심장질환,   ┃
    ┃뇌졸중 등과 같은 직업병을 호소하고 있다.                            ┃
    ┗━━━━━━━━━━━━━━━━━━━━━━━━━━━━━━━━━━┛

      ILO에 따르면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현한다면 사고발생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대폭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면서 모든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개발도상국가나 선진국 모두에서
    가장 유해한 부문으로는 농업, 건설, 그리고 광업이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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