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세계 산재근로자 최대 사인 암"
일 자 : 2002년 05월
자료원 : 내일신문
제공처 : 내일신문사
전세계적으로 매년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약 200만명의 근로자 가운데 32%인
64만명이 암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최근 밝혔다.
ILO가 26~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제16차 근로안전과 건강에 관한
세계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재 사망자의 주요 원인은 암에 이어
순환기 질병 23%, 안전사고 19%, 그리고 전염병 17% 순으로 조사됐다.
암으로 인한 산재근로자 사망자 중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잇는 것으로 지적
되고 있는 석면에 의한 사망자만 매년 1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
였다. 특히 위험한 근로조건에서 일하는 아동 사망자도 매년 1만2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서를 작성한 ILO담당국장인 주카 타칼라 박사는 말했다.
타갈라 박사는 매년 산업재해에 연루되고 있는 2억7000만명의 근로자 가운데
36만명이 치명적인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1억6000만명이 직업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 90년 이후 산재 사망 근로자의 수가 명백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그동안 근로와 관련된 전염병이 사망자 통계에서 제외된 반면 암과
순환질병 사망자가 증가한데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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