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아파트 배관 단열 작업에서 발생한 비호지킨림프종
【진단일자】: 2002년 07월
【분 류】: 조혈기계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아파트 배관 단열 작업에서 발생한 비호지킨림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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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60세 직종 배관단열재설치 작업관련성없음
1. 개요: 국○○(남, 60세)은 1987년 12월 (주)D단열에 입사하여 14년 8개월 간 건물배관 단열
재 설치작업을 하다가 2002년 7월 23일 비호지킨림프종(T세포형)으로 진단 받고, 항암 화학
요법 및 방사선치료를 받고 현재 통원치료중이다.
2. 작업환경: 국○○이 근무하였던 (주)D은 보온단열재 중 유리섬유자재, 폴리에틸렌자재, 부자
재를 판매하는 업체로서, 설치 및 시공은 일용직 근로자가 하게 된다. 작업시간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보통 오전 8시-오후5시30분까지이고 매일 아파트 건설현장을 다니면서 각 작업장을
25명이 나누어서 배관단열작업을 한다.
3. 의학적 소견: 국○○은 2002년 6월부터 기침, 목안이 답답한 증상이 있었고, 2002년 7월 4일
우측 목에 물혹이 만져지고 발이 부어서 2002년 7월 6일 S의료원 방문하였으나 증상 호전이
없었고 2002년 7월 16일 Y병원에서 편도 생검 한 결과 종물이 의심되어 2002년 7월 19일 구
인두부 전산화단층촬영을 한 결과, 양측편도, 혀기저부, 구인두부벽, 양측 경부 림프절을 침
범한 림프종 또는 구인두부 암종이 의심되었고, 2002년 7월 23일 우측 경부 임파절 절개생검
및 복부, 둔부 전산화단층촬영상 복부전이는 없는 비호지킨림프종(T세포형)으로 진단 받았다.
2002년 7월 27일-12월 18일 6차례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를 받고 현재 통원치료중이다.
4. 고찰: 비호치킨림프종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고 HTLV-1과
EBV가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제시된다. 직업적인 요인으로는 dioxin, phenoxyherbicides,
pesticides, 머리염색약 등이 있는데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고, 기타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
질로는 비소, phenoxyacetic acids, chlor ophenols, organic solvents, halomethane, lead
, vinyl chloride와 석면 등이 제기된다. 농부와 용접작업, 벌목작업에서 비호지킨림프종이
증가하고, 석면의 경우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최근의 보고도 있다.
5. 결론: 국○○은
① 비호지킨림프종으로 진단되었는데,
② 비호지킨림프종의 직업적 원인으로 석면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③ 노출될 수 있는 발암요인(석면)이 검출되지 않아 이에 노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상기 근로자의 악성림프종은 배관단열재 설치업무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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