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버스 운전자에게 발생한 요추 4-5번 추간판탈출증
【진단일자】: 2001년 07월
【분 류】: 근골격계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버스 운전자에게 발생한 요추 4-5번 추간판탈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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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9세 직종 시내운수업 업무관련성높음
1. 개요: 이○○은 1995년 11월 16일 S운수(주)에 입사하여 버스 운전을 하던 중, 2001년 7월경에
요통과 좌측 하지통증이 발생하여, 요추부 제 4-5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받고 치료중이다.
2. 작업환경: 당해 근로자의 입사후 운행노선은 152번의 경우 구산동 - 미도파(운행시간 1시간
- 1시간 30분 : 11회/일, 6개월), 72-2번 일산 대화동 - 미도파(운행시간 3시간 - 3시간
30분 : 6회/일, 약 2년), 1008번 일산 대화동 - 여의도(운행시간 2시간 30분 - 3시간 : 7회
/일, 약 2년), 143번 구산동 - 숭실대(운행시간 3시간 : 6회/일, 11개월), 152-1번 구산동
- 노량진 (운행시간 3시간 30분 : 6회/일,약 11개월)이었다.
3. 직업력 및 의학적 소견: 직업력은 1973년에 운전면허증을 획득한 이후 3년 동안 삼륜차를
운전하였고, 군 제대 이후 영업용 택시를 1년 동안 운전하였다. 이후에는 10년 동안 자가용
운전기사로 근무하였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개인택시를 하였고, 1년 동안 휴식을 한 후
1995년에 현재의 회사에 입사하였다. 근로자는 현 회사에 입사하기 이전에 20년 동안 운전
업무를 하였다. 과거 특이한 질병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2001년 충돌사고로 인하여 경추부와
요추부에 통증으로 2주간 치료를 받았지만 요추부 추간판탈출증 증상은 없었다.
4. 고찰: 미국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버스운전자, 트럭운전자, 중장비운전자 등 여러
직업군에 대한 역학연구를 수행하였는데 트럭 운전자에서 요통이 발생할 위험성은 진동에
노출되지 않는 근로자보다 3.2 배 높다고 하였고 도시 버스 운전자에서 2.8 배 높다고
하였다. 실험적인 연구에서도 전신진동은 척추 디스크 압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결론: 근로자 이○○은
① 요추 제 4 - 5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되었고,
② 근로자가 26년 동안 주로 수행하였던 운전업무는 지속적인 전신진동과 정적인 좌식 작업이며,
③ 전신진동과 좌식작업은 요추부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고,
④ 불규칙한 노면상태에 따라 순간적으로 추간판 내 압력이나 부하가 증가할 수 있으며,
⑤ 추간판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는 외상, 류마토이드 관절염 등 다른 질병이나 요인이
없으므로 근로자 이○○의 요추 제 4 - 5번 추간판 탈출증은 전신진동과 좌식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업무상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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