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용접작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후각소실
【진단일자】: 2003년 05월
【분 류】: 호흡기계 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용접작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후각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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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0세 직종 용접 작업자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이○○(남, 40)은 1996년 S중공업 조선소에 입사하여 선체 블록 용접작업을 한 후 20
03년 5월 D대학교병원에서 후각소실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이○○은 입사 후 블록 용접작업을 하다가, 1998년 1월 5일부터 산재요양이 시작
된 2002년 5월 8일까지는 대부분 밀폐된 곳에서 2-4명이 함께 용접 및 가우징 작업을 하였다.
작업장 안에 1-2개의 자바라 호스를 설치하고 작업하지만 용접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고,
용접작업을 하는 블록 안에서 사상작업자가 같이 작업하기도 하였다 한다. 또한 자바라 호스
도 설치할 수 없는 검사작업 중에도 동일 블록의 바로 옆에서 사상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다. 1996년 이후 작업환경측정 결과 용접흄은 노출기준을 월등히 초과하였으
나 중금속 노출수준은 매우 낮았다. 이○○은 S중공업 조선소에 입사하기 이전에 약 8년간
금형 프레스작업을 하다가 군 복무를 마친 후 1988년 12월부터 S중공업 조선소의 협력업체에
서 5년 10개월간 선수미 블록 용접작업을 하였고, 1994년 11월부터는 D조선소의 협력업체들
에서 총 1년 4개월간 선박의 블록 탑재작업 및 선수미 블록 용접작업을 하였다.
3. 의학적 소견: 이○○은 L4-5 및 L5-S1 추간판탈출증으로 2002년 5월 8일부터 산재 요양 중이
다. 2년 전부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기 시작하여 점점 심해졌는데, 코가 막히거나 콧물 등의
증상은 없었고 두부 손상이나 수술 등의 기왕력도 없었다. 2003년 4월 7일 D대학교병원 이비
인후과를 방문하여 실시한 후각역치검사에서는 4% Butanol에 양측 모두 반응이 없었고, 후각
인지검사에서는 12종류 물질 중 처음에는 5종류, 두 번째는 4종류 물질만 맞춰 후각소실 소견
이 나타났고 특진을 실시한 결과 뇌 자기공명영상 및 부비동 컴퓨터단층사진에서 점막 비후가
있는 만성 범부비동염 소견이 나타났으며, 진찰상 비강의 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
4. 결론: 이○○은
① 양측성 후각소실로 진단되었는데,
② 후각소실이 발생하기 약 12년 전부터 용접작업을 하면서 고농도 용접흄에 노출되었으나,
카드뮴이나 크롬 등의 노출수준이 낮고, 유기용제 등은 직 접 취급하지 않은 반면,
③ 후각소실의 주요 원인인 만성 부비동염 소견이 뇌 자기공명영상 및 부비동 컴퓨터단층사
진에서 확인되었으므로,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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