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축전지 극판쌓기 작업자에서 발생한 폐암
【진단일자】: 2003년 11월
【분 류】: 암(폐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축전지 극판쌓기 작업자에서 발생한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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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 나이 43세 직종 극판쌓기 작업자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전○○(여, 43)는 1988년 12월 S전지에 입사하여 축전지 극판쌓기 작업을 한 후 2003
년 11월 M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전○○는 29세 때인 1988년 12월 15일부터 S전지에 입사하여, 축전지의 극판을 음
극판-격리판-양극판-격리판-음극판 등으로 계속 쌓는 작업을 하였다. 격리판은 고무 혹은
PVC에 유리섬유가 부착된 절연재로, 절단하지 않고 그대로 후드가 설치된 곳에서 쌓는다. 최
근 3년간 전○○를 대상으로 측정한 공기 중 납 노출수준은 0.015-0.104 ㎎/㎥이었다.
3. 의학적 소견: 전○○는 흡연력이 없으며, 최근 3년간 혈액 중 납 농도는 22.0-34.7 ㎍/㎗이
었다. 3개월 전부터 시작된 기침과 1개월 전에 발견된 왼쪽 목의 종괴로 M병원 내과를 방문
하여 2003년 11월 10일 촬영한 흉부 컴퓨터단층사진에서 좌상엽의 종양이 발견되었고, 2003
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외과에 입원하여 왼쪽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후 조직검
사 결과 전이성 선암으로 진단되었다. 이에 경부 림프절로 전이된 원발성 폐암(Stage Ⅲb,
T2N3M0)으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호흡기내과에 입원하여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후,
계속 항암 화학요법 중이다.
4. 결론: 전○○의 폐암은
① 원발성 폐암(선암)으로 확진되었는데,
② 약 14년 동안 축전지 극판을 쌓는 작업을 하면서 납과 유리섬유에 노출되었으나,
③ 납과 유리섬유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그 노출수준도 낮았다고 판단되어,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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