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축소모형기관차 제조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동창, 레이노이드증후군
【진단일자】: 2001년 05월
【분 류】: 혈관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축소모형기관차 제조업 근로자에서 발생한 동창, 레이노이드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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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29세 직종 금속세척업무 작업관련성낮음
1. 개요: 진○○(남, 29세)은 1991년 7월 23일 모형기관차제조업체인 (주)S에 입사하여 약 3 개
월간 금속세척업무에 종사하였고, 퇴직 후 신문배달 작업(2년 4개월), 군복무, 음식배달업무
(간헐적 3년)를 하던 중 2001년 5월 레이노드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상기 사업장은 축소모형기관차 제조업체로서 상기 근로자는 생산부 2부에 배치되어
금속 세척작업을 하였다. 금속 세척작업은 트리클린, 에탄올, A신나, 프라스틱 신나를 혼합
하여 금속물의 불순물 세척후 도장작업으로 넘어간다. 보호장비는 코팅 장갑, 용접장갑, 산
소마스크, 일반마스크를 사용하였다. 모형자동차의 일반세척작업과 4개월에 1회 세척기계 청
소를 1991년 9-10월경에 동료직원들과 3일간 하였다. 모형자동차의 일반세척작업은 트리클로
로에틸렌의 세척조로 단계적으로 옮기며 세척을 하며, 세척기계의 청소는 사용을 한 세척물
을 펌프로 물을 빼고 난 후 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걸레를 이용하여 기계에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2일간 하고 펌프를 이용하여 A신나, 프라스틱 신나 혼합물을 넣고
기계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그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화합물을 섞어 작동여부 확인 후 작업
을 시작한다. 2000-2001년 작업환경측정 결과 작업장의 전 측정지점이 노출기준 미만이었다.
축소모형기관차 제작 주요 유해인자는 혼합유기용제, 중금속(납), 특정화학물질(황산, 염산
)이었다.
3. 의학적 소견: 진○○은 1991년 10월 14일 손의 통증, 양측 손, 팔 부위의 피부가 까맣게 변
한 상태로 감각이 저하되어 D병원 일반외과, 내과를 거쳐 피부과에서 화학적 화상으로 치료
를 받았다. 이후 타 직종에서 근무 중에도 손 상태는 시리고, 감각이 저하되어 있었다. 손
등의 피부가 까맣게 허물이 벗겨진 상태로 군대에 입대했고, 군복무 중 추운 날씨로 인해 동
상에 이환되었다. 제대한 이후에도 날씨가 추우면 손에 감각이 없어지고 통증이 유발되는 증
상을 보였다. 2001년 1월에 N병원에서 레이노드씨 현상으로 진단받고, 2001년 5월 7일 H병원
에서 양측 손에 cyanotic erythema, 과도한 땀의 분비가 있으며, 양측 손이 차게 느껴지는 소
견으로 동창, 레이노드씨 현상의 초진 소견을 받았으나 특별한 치료는 없었다.
4. 결론: 진○○은
① 10년전 3개월 동안 금속세척업무를 하면서 유기용제(트리클로로에틸렌, 신나등)에 노출되
었고,
② 근무중인 1991년 10월에 화학적 화상과 2001년 1월에 레이노드증후군으로 임상적인 진단
을 받았으나,
③ 10년전, 3개월간의 유기용제 노출로 인해 ‘동창, 레이노드증후군’이 발생했다고 보기에
는 트리클로로에틸렌에 의한 레이노드증후군의 발생에 대한 보고가 없으며,
④ 임상의학적 특진소견상 레이노드증후군과는 관련이 없는 검사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진○○의 “동창, 레이노드증후군”은 업무상 질병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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