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로자는 1971년생으로 2021년 3월에 옆구리 통증 및 방광의 기능장애가 있어 진료를 보았고, 만 49세인 2021년 4월 15일 △대학병원에서 방광암과 전립선암(모두 원발암)을 진단받았다.
2. 근로자는 1996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25년 4개월간 인쇄업에서 옵셋인쇄와 UV인쇄만을 수행하였고 직무력이 확인되지 않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약 5년간은 실크인쇄(스크린인쇄)만 수행한 것으로 주장하였다.
3. 국제암연구소는 방광암 발생의 제한적 근거가 있는 직업적 요인으로 인쇄공정 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최근 보고된 연구들에서 벤젠 등 유기용제 노출이 방광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었다. 국제암연구소는 전립선암 발생의 제한적 근거가 있는 직업적 요인으로 비소, 카드뮴, 야간교대근무 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4. 근로자는 업무 중 신너 등의 세척제와 잉크 제품에 함유된 벤젠, 톨루엔, 크실렌 등에 25년 이상 노출 된 것으로 판단되며, 환기를 시키지 않는 조건(환기 장치 미가동, 창문 닫힘)에서 인쇄 업무를 하여 노출수준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5.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근로자의 상병인 방광암은 업무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였고, 전립선암은 업무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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